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지원 위한 여야정 협의체 공식 구성…국회 국토위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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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지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결의안이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서 신공항에 대한 여야정 협의체가 공식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정부의 행정적 지원 및 규제 완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을 제안자로 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건설 지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 협의체는 정부·여당의 이견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논의가 보류된 상황에서 신공항의 원활한 추진과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안으로 제안된 것이다. 국토부와 여당 역시 이에 호응했고 이날 국토위 회의를 통과함으로서 구성되게 됐다.
현재 여당에서는 조응천 간사(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갑) 외 1명의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상훈(대구 서구),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으며, 협의체의 논의 결과에 따라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의원의 합류도 예상되고 있다.
협의체는 여야 국회의원과 대구시장 및 경북도지사는 물론, 국토부와 국방부 차관,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이 함께하며, 각 사안에 따라 유관 기관 및 관련 전문가 등 관계자를 참여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 협의체는 △활주로, 터미널 등 민간공항시설의 건설 △공항개발에 따라 필요한 철도, 도로 등 접근 교통수단의 마련 △생활편익과 부대시설의 건설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절차 간소화 등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을 위한 안건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협의체는 본 협의체 아래 현장 실무진 중심의 실무협의체를 두도록 하여, 본협의체의 논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협의체는 지난 5월 말, 킥오프 회의를 선제적으로 개최하여 각 기관 간 정보 및 현황 공유의 시간을 갖은 바 있다.
김상훈 의원은"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영남권과 중부내륙의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미래성장동력"이라며 "국토위 결의안을 통해 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에 대한 여야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향후 협의체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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