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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부산, 대구 두 곳에 신공항 만들자”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11-22 11:22 | 10,62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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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관문 공항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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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권 신공항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견이 갈라지는 가운데,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대 관문 공항 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 부산 가덕도와 대구 신공항을 모두 추진하자는 절충안이다.

 

홍준표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지만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추진해볼 만하다”라며 “부산·울산·경남 840만은 가덕 신공항으로, 호남 500만은 무안 신공항으로, 대구·경북·충청 일부 800만은 대구 신공항으로, 서울·수도권·충청·강원 2800만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4대 관문 공항 정책을 채택한다면 지역 균형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경북, 경남, 전남권에 4대 공항을 권역별 관문 공항으로 키우자는 것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놓고 티케이(TK), 피케이(PK)로 나뉜 국민의힘이 수용할 법한 절충안인 셈이다. 그는 “공항 정책을 4대 관문 공항 정책으로 대전환하라”며 “고속도로, 고속철도(KTX)에 이은 하늘길의 다극화가 대한민국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도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 부산, 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공동 특별법을 일괄 처리해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의 매립 비용과 안전성 등에 대한 비판적 의견에도 적극 반박했다. 홍 의원은 “태풍의 길목이라고 가덕도를 폄하하나, 일본 간사이 공항, 제주 공항은 태풍의 길목이 아니냐”며 “간사이, 인천공항도 매립지 공항이고 세계 제1의 토목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가 이를 극복하지 못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적었다.

 

최근 정부가 김해 신공항(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발표한 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의원으로 편을 나눠 갈등을 벌이고 있다. 앞서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 15명 전원이 원내 지도부와 상의없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신속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자,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로 둔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들을 강하게 질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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