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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청년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반대”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1-02-09 16:39 | 9,96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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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달 중 국회 통과 공언
청년들 “신공항, 백년대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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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기후긴급행동’, ‘부산청년기후용사대’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키려 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달 중 국회 통과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부산청년기후용사대와 청년기후긴급행동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청년들은 9일 오전 서울 국회 앞에서 ‘신공항으로는 백년대계를 이룰 수 없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9일 국회에서 특별법이 심사된다. 이 법안을 추진하는 정치인들은 서울과 부산을 앞다퉈 오가며 가덕도 신공항이 백년대계를 이룰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하지만 기후위기 와중에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할 신공항을 짓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두 정치인의 얼굴 사진으로 만든 가면을 쓰고 두 당과 토건세력의 야합을 규탄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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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후긴급행동과 부산청년기후용사대의 청년들이 9일 오전 서울 국회 앞 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금 신공항은 지역균형 발전의 명목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달 가덕도 일대는 부동산 투기과열 우려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가덕도 공항이 부산, 울산 경남의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주장에 어떤 근거가 있는가”라며 “신공항 건설로 지역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오래된 망상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신공항은 미래의 안전과 안정된 기후를 토건 카르텔의 용돈으로 ‘환전’하는 기후악당 사업이며, 우리에게는 기후위기 시대에 적응할 정의로운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후위기로 해수면이 상승해 신공항이 침수할 우려가 있고, 특별법이 공항의 경제성을 검증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특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낙동강 하구 습지보호구역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들은 지난 7일 민주당 국회의원 10여명이 가덕도 대항항 전망대에서 진행한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 결의대회’에서도 피켓을 들고 신공항 건설 반대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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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후긴급행동 회원 10여명이 지난 7일 가덕도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한 특별법 통과 결의대회에서 반대 피켓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이달 중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달 중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안 통과를 여러 차례 약속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한다고 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사진 청년기후긴급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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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82514.html#csidx04b0f34d4f22385a1c516c9d97d1ba7 onebyone.gif?action_id=04b0f34d4f22385a1c516c9d97d1b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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