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광역철도?…애타는 경북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1-03-16 09:47
조회 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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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30년까지 철도 건설계획인 정부 4차 철도망구축계획에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 철도를 1순위로 건의했는데요.
그런데 국토부가 공항철도 건설비를 전액 국비 대신 자치단체가 일부 부담하는 광역철도로 변경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통합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 서대구에서 신공항, 중앙선 의성역을 잇는 공항철도 건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총연장 66.8킬로미터로 단선으로 건설하면 1조 6천억 원, 복선은 2조 천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국토부가 경제성을 이유로 전액 국비로 건설되는 '일반철도' 대신 지자체가 사업비의 30%를 부담하는 '광역철도'로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최대 6천 5백억 원의 건설비는 물론, 연간 3백억 원의 운영비도 부담해야합니다.
특히, 경상북도는 공항철도 노선의 대부분을 차지해 사업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박동엽/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 : "광역철도로 하면 지방비 부담을 30%정도 해야되기 때문에...각종 도로 사업에 1년에 천억 원 미만 지금 투자하고 있는데 이걸 4년, 5년치를 한 몫에 투자해야되다 보니."]
국토부는 공항철도를 광역철도로 진행하기 위해 광역철도 중심지 반경을 40km에서 80km로 확대하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희국/국회 국토교통위원 : "그 많은 돈을 어떻게 경상북도가 부담할 수 있겠습니까? 단돈 100억도 운영비로 넣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국가철도(일반철도)로 가야된다."]
4차 철도망 구축계획은 다음달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는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일반철도 반영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공항철도 건설사업이 사업비 문제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김미령
오는 2030년까지 철도 건설계획인 정부 4차 철도망구축계획에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 철도를 1순위로 건의했는데요.
그런데 국토부가 공항철도 건설비를 전액 국비 대신 자치단체가 일부 부담하는 광역철도로 변경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통합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 서대구에서 신공항, 중앙선 의성역을 잇는 공항철도 건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총연장 66.8킬로미터로 단선으로 건설하면 1조 6천억 원, 복선은 2조 천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국토부가 경제성을 이유로 전액 국비로 건설되는 '일반철도' 대신 지자체가 사업비의 30%를 부담하는 '광역철도'로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최대 6천 5백억 원의 건설비는 물론, 연간 3백억 원의 운영비도 부담해야합니다.
특히, 경상북도는 공항철도 노선의 대부분을 차지해 사업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박동엽/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 : "광역철도로 하면 지방비 부담을 30%정도 해야되기 때문에...각종 도로 사업에 1년에 천억 원 미만 지금 투자하고 있는데 이걸 4년, 5년치를 한 몫에 투자해야되다 보니."]
국토부는 공항철도를 광역철도로 진행하기 위해 광역철도 중심지 반경을 40km에서 80km로 확대하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희국/국회 국토교통위원 : "그 많은 돈을 어떻게 경상북도가 부담할 수 있겠습니까? 단돈 100억도 운영비로 넣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국가철도(일반철도)로 가야된다."]
4차 철도망 구축계획은 다음달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는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일반철도 반영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공항철도 건설사업이 사업비 문제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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