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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백지화’…대구·경북 영향은?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11-18 17:11 | 2,29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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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김해 신공항 추진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습니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고려한 정치적인 판단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사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 신공항 추진에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가 11개월 논의 끝내 내린 결론은 결국 김해 신공항 백지화였습니다.

[김수삼/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위원장 : "결론적으로 김해신공항 계획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확장성 등 여러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김해 신공항 확장이 백지화되면서 대구경북에서는 통합 신공항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통합 신공항 사업이 특별법에 따른 군 공항 이전 사업인 만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진상/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기부 대 양여 사업입니다. 그래서 사업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대구 공항 통합 이전 사업은 정해진 절차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하지만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 정치권이 부산권의 숙원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약을 내세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가덕도공항 추진이 현실화될 경우, 영남권 항공 수요와 제2 관문공항 역할 등을 두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의 경쟁과 갈등이 불가피합니다.

[안경은/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장 :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국가 정책을 신뢰할 수 없고, (대구 경북) 시민 도민이 승복할 수 없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김해 공항 확장으로 봉합됐던 영남권 신공항 건설 갈등이 현 정부의 국책 사업 뒤집기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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