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가덕도 건설 음모 강행 막을 것"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11-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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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17일 '김해신공항 확장 불가'라는 결과를 내놓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추진에 앞장서온 대구시민추진단(이하 대구추진단)이 "국책사업을 뒤엎는 선례"라며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대구추진단은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 등 5개 시·도 합의에 따라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서 용역 검증을 통해 결정한 국책사업이며, 그 결정을 근거로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수립 용역까지 완료한 상황"이라며 "이런 국책사업을 일부 정치권과 이해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권이 교체될 때 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바뀔 때 마다 국책사업이 바뀐다면 피해는 모두 국민들이 받게 될 것"이라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가덕도 건설 음모를 강행할 경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좌시하지 않고 막겠다"고 했다.
대구추진단은 정부를 향해 "합의와 전문기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 국가시책을 절차에 따라 일관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마땅한데, 어떻게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100년 대계인 공항정책을 흔들거나 바꾸지 마라"고 경고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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