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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민 "국민의힘, 부산 가덕도 적절하게 대응 " 17% 그쳐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1-02-16 11:13 | 3,22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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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민 10명 중 4명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제정돼야"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 의뢰...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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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이라고 적힌 대형 손팻말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국민의힘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시·도민 10명 중 4명은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한 '가덕도 신공항 관련 시·도민 의식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적절하게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제대로 잘 대응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38.9%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감안한다면 이해해 줄 수 있는 보통 수준이라는 응답은 23.9%였다. 지역 민심을 대변하지 못하고 잘 대응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대구(42.4%), 남성(41.0%), 40대(47.4%)와 50대(43.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53.0%로 찬성한다(19.0%)는 응답보다 34.0%포인트 높았다. 대구(59.0%), 남성(59.4%), 40대(55.9%)와 50대(57.7%) 연령층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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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응한 대구 경북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42.6%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경북(45.3%), 남성(52.3%), 50대(47.8%)와 60대 이상(49.6%) 고 연령층일수록 찬성률이 높았다. 찬성 응답은 반대한다는 응답(28.8%)보다 13.8%포인트 높았다.

 

앞으로 절차나 형평성 등의 문제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은 힘들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37.3%였다. 4월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논란이 사그라들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26.0%에 달했다. 가덕도 신공항이 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아 잘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은 15.7%에 그쳤다.

 

에이스리서치는 "4월 보궐선거의 열기로 가덕도 신공항이 가장 큰 이슈화가 되어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부산과 비교하면 대구·경북은 신공항과 특별법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시·도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설득하기 위한 정치권과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 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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