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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대구경제부시장 "김해신공항 결정, 국토부 사과해야"(종합)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11-18 17:20 | 2,80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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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8일 김해신공항안 사실상 백지화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2016년 김해신공항을 추진키로 한 결정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홍 부시장은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어제 김해공항 검증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국토부는 그 당시 고려해야 할 많은 부분을 놓쳤다. (중략) 그것을 인정한다면 그 이유를 소상히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해신공항이 백지화됐다는데 월성원전 1호기가 생각난다"며 "많은 기술적 문제를 뒤로 하고, 안전성에 대해서도 눈을 감고 경제성을 이유로 수명연장을 했다. (최신기술기준) R7을 무시한 무법적 처사였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월성 1호기) 폐로 결정도 경제성을 이유로 그렇게 했다"며 "원전 안전성을 공론화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 공무원들의 면피를 위한 타협 산물이 아닌가 싶다"고 썼다.

또 "그 결과 정치가 끼어들고 스스로 경제성으로 제한한 감사원 감사, 검찰까지 진흙탕에 함께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그 당시 잘못된 수명연장 결정에 대해 사과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일도 절차를 생략하면 그 후과가 만만치 않다는 것은 우리의 경험"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홍 부시장은 검증위 발표 전인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해신공항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나더라도 그럼 가덕도로 직행하느냐? 그 문제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새롭게 (선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이 민자를 투입해 간다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건설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어떡하겠느냐"며 "국비 10조원대가 든다면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입만 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김해신공항이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 가덕도로 옮기겠다는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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