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의장 14명 부산서 가덕신공항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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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7일 부산에서 가덕신공항 지지를 선언했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신공항 건설 지지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의회는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 부산·울산·경남과 전남을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지 선포식은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환영사,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인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의 지지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의장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국가백년지대계이며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인 '가덕신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국회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2월까지 특별법을 통과시키기로 한 만큼 길은 만들어졌다"며 "이제는 그 길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소모적 논란과 갈등은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모든 부산시민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는 연대의 힘으로 대한민국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게 될 것이며, 가덕신공항이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지지 발언에서 "가덕신공항이 조속히 건설돼 시도민의 마음이 하나로 통합되기를 기원한다"며 "전라남도의회는 부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함께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의회는 지지 선포식 이후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 방문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소했다.
이날 지지 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13명과 무소속 1명이다.
애초에 15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사정상 불참했다.
대구시·경북도 의회 의장도 참여하지 않았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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