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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검증결과 공익감사 청구...대구경북 릴레이 서명운동 불붙었다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1-01-05 10:53 | 4,14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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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부터)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이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의 검증 결과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감사 청구를 위한 '릴레이 서명운동'에는 대구경북(TK)지역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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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류성걸(왼쪽 가운데)·강대식(가운데 사진)·김승수·양금희(맨 오른쪽) 국회의원이 김해신공항 검증위 검증결과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릴레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익감사 청구서 내용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설치·운영의 적법성 여부 △ 검증위원회 운영상의 관리·감독 부실 및 절차의 하자 △검증위원회 판단의 공정성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의 모순성 △ 검증 결과로 인한 국론분열·예산 낭비


4일 시민추진단 등에 따르면 공익감사 청구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서명운동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을 시작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류성걸(대구 동구갑)·강대식(대구 동구을)·양금희(대구 북구갑)·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대구지역 8개 기초단체장, 기초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경제계 및 종교계 인사들이 서명을 마쳤거나 예정하고 있다는 게 시민추진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명 운동에 참가한 강대식 의원은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는 시민단체인 대구시민추진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의원들은 가덕도 공항 특별법에 대한 대응 차원의 입법에 나서되, 최소한 대구 공항과 인접해 있는 대구 동구와 북구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權시장·李도지사 등 잇단 참여
시민추진단, 내주 감사원 청구
주민 대상 1만여명 서명 계획

시민추진단은 이르면 다음 주 감사원에 공식적으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시민추진단 관계자는 "당 초 대구경북 시도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이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모일 수도 없는 상황이라 지역 정치인 등 저명인사를 중심으로 서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민추진단 측은 공익감사를 청구하게 된 배경으로 검증위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요구로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뒤 '근본적 재검토'라는 결론을 냈고, 곧바로 여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서홍명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은 "지역 저명인사 외에도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도 서명을 받고 있다. 최대 1만명까지 서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한 뒤 '김해신공항 확장안으로 간다'는 입장을 밝혔던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설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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