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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강 'TK 메시지'] 홍준표 "대구공항 후적지에 두바이식 개발 추진할 것"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1-10-27 21:08 | 2,85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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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의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대구는 첨단 관광·상업지구 조성, 경북은 수소에너지 및 배터리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의 가장 큰 문제는 미래 먹을거리 산업 기반을 유치하는 것이다. 대구는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GRDP(지역내총생산)가 꼴찌인 상황"이라며 "종전 대통령들이 TK지역에 1조원가량을 투입해놓고 잘했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대구가 살아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대구의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대구공항이 빠져 나가며 남게 되는 동촌 후적지에 첨단 관광·상업 지구를 조성하는 두바이식 개발을 추진하겠다. 핵심은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며 "인접한 대구 동구와 북구 일원이 공항 이전에 따라 고도 제한이 해제되는 만큼, 초고층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에 따라 대규모 쇼핑몰의 입점, 문화·관광·레저 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공항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됐던 이 일대에 새로 조성되는 복합 타운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경북의 미래 먹을거리와 관련해선 동부, 서부, 중·북부로 구분했다. 홍 후보는 "경북 동부지역 대표 도시인 포항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포항제철(현 포스코)을 만들어 50년 먹을거리를 만들어주셨다. 하지만 탄소중립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철강 일변도의 포항지역 산업구조 재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후보는 "포항과 그 일대의 산업구조를 기존의 철강산업과 함께 수소에너지 산업이 양립할 수 있도록 재정립하고자 한다. 머지않아 100만 도시가 될 포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 포항을 수소에너지의 메카 도시로 만드는 것은 제가 발표한 TK 5대 공약에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구미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 발전 방향에 대해선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이끌었던 구미산단이 쇠퇴기에 돌입한 것을 잘 알고 있다. 구미산단을 스마트 산단으로 재구조화해 과거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 후보는 파격적 조세 금융 혜택을 통해 해외에서 유턴하는 리쇼어링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업종의 고도화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산업흐름에 맞게 신산업으로 주력을 바꿔가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구미5산단에 첨단 하이테크 밸리를 육성하고, 차세대 배터리와 2차전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인구 소멸 위기를 맞은 중·북부지역에 대해선 "TK 통합신공항이 위치한 군위·의성지역의 발전을 이끌 공항주변 에어시티를 조성하겠다. 미래차 집적단지와 첨단 클러스터를 갖춘 공항공단도 마련하면 직주근접 도시화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대구와 TK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중앙선 KTX를 연계하면 경북 북부 내륙지역도 대구나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체 유치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TK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 당선 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비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저는 일찌감치 가덕도 신공항과 마찬가지로 국비는 물론, 공공기관이 보증한 민간자본을 포함해 30조원을 선(先) 투입해 TK 통합신공항을 유치한 후 대구국제공항(K-2 공군기지) 이전 이후 남겨진 동촌 후적지에 '두바이식 개발' 추진을 밝혔다"면서 "여기서 TK 통합신공항 개발비용을 환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공항의 명칭도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해 지역의 상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취수원 문제에 대해선 "대구취수원 문제는 식수와 농·공업용수로 이원화 하자는 구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일명 '워터 네트워크' 구상이다. 식수는 한강수계 충주댐과 낙동강 수계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 운문댐, 밀양댐, 물금·매리취수장을 연결하는 200여km의 도수로인 '제2의 낙동강'을 만들어 공급하고, 지표수는 농·공업용수로 활용하자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이 되면 우선 과제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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