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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가상공간 체험"...메타버스 통합신공항 구축한다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1-08-25 08:57 | 3,23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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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을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통합 신공항'이 구축된다.

 


메타버스는 메타 (Meta·가상)와 유니버스(Universe·세계)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경북도는 내년 초에 아바타 형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구축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축 기간은 1년이며, 도비 10억 원이 투입된다.


PC 및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 시스템은 네이버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구현된다.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선 음악 발표회 등 이른바 '가상공간 놀이터'로 각광 받는 플램폼이다. 국내외에서 2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메타버스 통합신공항이 구축되면 이용자들은 가상 공간에 접속해 공항 입장→항공권 발권→화물 발송 →공항 편의점 이용→출국심사→면세점 이용→탑승 등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 통합 신공항까지 교통(철도·도로) 노선도 안내받을 수 있다. 가상 공간 내 공항 편의점에서 상품권을 발매받으면 경북 도내 우수 농산물 및 제품을 오프라인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도가 이 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통합신공항 개항 전에 공항을 미리 알리는 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공항 구축을 매개로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서도 선점하자는 목적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며 이 분야를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정부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 메타버스 통합신공항이 구축되면 2023년부터는 VR(가상현실) 기반의 고화질 실감형 신공항도 구축하고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면서 "현실 속 사물을 디지털로 복제해 시뮬레이션을 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면 통합 신공항 설계 및 시공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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