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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통합신공항·울릉공항 성공 추진 등 대구경북 6대공약 발표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1-09-06 07:23 | 3,52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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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자 우렁차게 도민의 노래, 빛내자 우리 경북 대한의 자랑"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대구를 찾아 '경북 도민의 노래'를 부르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대구 경북의 기존 정치 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했다. 전날 민주당 첫 경선지인 대전 충남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뒤 고향 TK(대구 경북)에서 대세 굳히기에 나선 것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고향 대구 경북은 군사정권의 절대적인 지지기반이었고 지금도 보수 정권의 핵심 기반 역할을 하는데, 그들이 대구 경북 지역에 뭘 해줬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역차별의 핵심이 대구 경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성서공단에 취업한 형, 누나들이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선물을 사 들고 왔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쇠락한 지역이 됐다"며 "수도권은 폭발하기 직전이라 아우성인데, 지방은 부족해서 문제를 넘어 소멸 위기에까지 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을끼리 싸우는 세상 만들지 않겠다. 힘없는 지방끼리 싸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이 잔인한 상황을 고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남부내륙철도·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등 철도망 구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울릉공항 성공 추진 △낙동강 수질 개선 및 물 산업 육성 △화이트 바이오 산업·로봇산업·미래형자동차 산업 등 신성장산업 지원 △구미-대구-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 6대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국비 지원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표를 얻기 위해 추상적으로 그럴 듯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면서 "제가 지금까지 검토한 바로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옮겨야 하는데, 수익성에 문제가 있다면 이 부분을 정책적 결정을 통해 지원 방안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도지사는 민주당 경선과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 등 정치권 이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결선 투표 가능성을 묻자 "우리 국민과 당원의 판단을 받는 대상이라 감히 집단지성체인 국민과 우리 당의 주인인 당원의 생각을 넘겨짚는 건 의미가 없다"며 "마지막 한 순간까지 한 톨의 땀도 아끼지 않겠다. 다만, 대구 경북에서는 좀 더 많이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과 관련한 의혹을 두고는 '국정농단'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이) 진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알고도 방치했다면 민주주의 질서 자체를 위협하는 국정농단 그 자체이고 본인이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이 도지사는 또 윤 전 총장의 대선후보 자질에 대해서도 의문 부호를 달았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선생을 잘못 만나신 건지, 아니면 수업 시간에 무협지만 보셨는지 제 상식으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만 하고 계신다"며 "'부정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는 있는 자유를 주자'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자유가 아니다. 자유를 가장한 억압이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면 공부를 좀 더 하셔야겠다"고 꼬집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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