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 확정 1주년…"세계로 뻗는 명품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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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 확정 1주년을 맞아 30일 경북도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공항 입지가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공동후보지로 최종 확정된 것을 기념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경과보고,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인사말, 시·도민 영상메시지 상영, 타임캡슐 저장, 조형물 제막, 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관련 자료와 대구경북의 화합을 상징하는 물건, 시·도민 희망메시지 등을 타임캡슐 2개에 나눠 담아 저장했다.
타임캡슐에는 군위군과 의성군의 공동합의문, 신공항 건설부지 선정까지의 주요 기록을 담은 백서, 경북 유림단체 호소문 등도 포함됐다.
대구경북의 상생화합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와 지역대표 술인 안동소주와 참소주, 지역민 3천88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보내온 희망메시지 등도 타임캡슐에 담겼다. 행사에는 통합신공항 성공 건설 결의 모형비행기 퍼포먼스도 펼쳐져 흥을 돋웠다.
조형물 제막식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높이 20.21m의 조형물은 통합신공항 활주로를 형상화한 것으로 문태준 시인이 작명한 '향(向) : 쪽빛 하늘'의 제목이 달렸다. 유명 설치미술가인 한원석 작가가 제작했고, 101개 스테인리스 조각판을 이어 완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하늘 길을 열고 세계로 뻗어가는 대구경북의 꿈을 담은 상징조형물을 통해 여러분께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의 공항을 제대로, 빨리, 잘 만들어 세계적인 명품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상준 기자 new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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