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동대구역서 '신공항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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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이 3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시민추진단은 이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대구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유 전 의원은 "반드시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 통합신공항이 공평한 조건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힘을 합치겠다"고 했고, 홍 의원도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갈 원동력은 하늘길"이라며 "TK 발전을 위해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관문공항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추진단은 결의문을 통해 "14년 만에 결실을 맺은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국가가 지난 수십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520만 지역민들에게 더 크고 편리한 공항 건설을 통해 보답할 시기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군 공항 통합이전 결정 당시 군 공항 이전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함에 따라 민간 공항 건설과 지원에 관한 법적, 제도적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대구시와 구·군, 지방의회, 대구상의 등과 함께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걸고 '특별법 제정 관철을 위한 시민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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