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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비상 발맞춰 SOC 확충·지역 산업 육성" 한목소리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1-09-13 20:38 | 3,95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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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하 통합신공항)과 경북 경제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지역경제 발전 전략을 세우고 공항과 지역산업 융합을 통한 신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뜻이 모였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안덕현 ㈜유신 부사장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지역경제 발전 전략'에 대해 "법적 지원사업과 정책적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해, 미래 100년의 먹거리 창출과 경북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적 지원사업으로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군위·의성군 지역에 3천억원을 투입해 생활기반시설 및 복지시설 확충, 소득증대, 지역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정책적 지원사업으로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합의문에 따라 공항복합 신도시 건설, 항공물류·항공정비 산업단지 조성, 농식품산업틀러스터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공항철도 및 도로개설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우고, 공무원연수시설 및 관광문화단지 등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부사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라 35조9천669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수 있으며 15조3천171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40만5천544명의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항공수송 역량 확보로 대구경북의 새로운 하늘 길을 개척하고 연계 교통망 확충과 공항복합도시 조성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역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항과 지역산업 융합을 통한 신산업 발전방안'으로 공항과 지역 경제·산업·공간변화·발전방안을 제안했다.

나 연구위원은 "통합신공항은 비즈니스, 물류, 첨단산업 생태계 등이 공항 중심으로 집적돼 경제활동 중심 네트워크가 구축된 글로벌 비즈니스·생산 허브로 지역 경제를 담당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중부권의 허브공항 역할과 주민 삶의 질 및 정주환경 개선 인프라 구축, 다양한 전문인력 교육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나 연구위원은 "경북지역 강점을 활용한 항공·드론산업을 특화하고 국방 앵커(LIG 넥스원·한화시스템 등)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는 데 공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항의 규모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이호진 경운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헌수 한국항공대 교수, 황대유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 이두희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공항TF 반장)이 패널로 나섰다.

이헌수 한국항공대 교수는 "(통합신공항은)대구경북의 경제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핵심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제조·유통·물류기업과 항공이 맞물리는 공항을 만들어 국제전자상거래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교수는 "경북도의 산업·역사·문화유산과 항공부품산업 등을 연계한 항공클러스터(공항도시)를 구축해야 한다"며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과 독일 베를린 공항처럼 구미는 물론 경주, 영주, 포항, 안동 등 경북전역을 연계하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황대유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은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물류의 90%가 집중된 것은 문제"라며 "일본의 오사카공항처럼 국제특송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글로벌 마케팅을 하는 통합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그룹장은 "부산 가덕도공항는 해안 지역에 있어 인근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만들수 없다"며 "반면 통합신공항은 내륙에 있기 때문에 포항·부산항만을 아우를 수 있는 물류기지의 거점화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희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삼성과 LG전자 등이 구미를 떠나는 것은 스피드 경제(항공 등 물류 통합 시스템 미비)에 따라 가지 못하는 것이 구미의 한계"라며 "통합신공항은 여객수송 보다는 물류수송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실장은 "통합신공항으로 물류와 항공이 유치되면 지역 금융도 발빠르게 지원돼야 한다"며 "경북지역 농·축산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물류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즉 냉동 ·냉장에 의한 신선한 식료품의 유통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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