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보도

HOME > 신공항건설뉴스 > 신문 보도

대구시장·경북지사 "통합신공항 건설에 집중"(종합)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1-02-01 11:59 | 3,722 | 0

본문

"가덕도특별법 수용할 수 없다"…"영남권 상생의 지혜 필요" 강조

e0d8cebc0394896bf5f9f5036a9bd0ba_1612234837_2473.jpg

 권영진 대구시장(앞줄 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앞줄 오른쪽)

 

(대구·안동=연합뉴스) 홍창진 이승형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추진 움직임에 대해 각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계획대로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영남권 신공항은 당초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해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김해신공항 백지화는 5개 시도 합의가 필요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가덕도특별법을 강행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계없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중부내륙까지 포괄하는 공항으로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영남권이 공동번영할 수 있는 상생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우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제대로, 빨리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은 사실상 어불성설이다"라면서도 "20년 동안이나 싸워왔는데 또 싸우는 것은 통합신공항에 지장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화·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우리 공항을 만들어 가는 게 우리 갈 길이다"고 강조했다.

시·도는 정치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고 2월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시점에 소모적인 논쟁이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길 뿐이라는 판단에 따라 군위·의성에 들어서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온 3천500m 이상 활주로와 연간 26만t 이상 처리가 가능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공항을 건설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 '충분한 규모 및 산업·물류 시설 건설'을 반영하고 서대구∼신공항∼의성 공항철도와 북구미IC∼군위 분기점 고속도로 신설 등을 정부 계획에 포함하도록 힘쓴다.

또 2028년 통합신공항 개항 때까지 모든 기반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민간공항과 주요 교통망 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강력히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권 시장과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 반대 입장을 밝히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 중재 등을 요청했다.

realism@yna.co.kr, haru@yna.co.kr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