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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통합신공항 주민투표 앞두고 의성 vs 군위 '맞고발'…과열 우려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01-15 16:14 | 8,62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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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대구통합신공항 후보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다가오면서

예비후보지인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의 맞고발이 이어지면서 과열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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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박정대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김영만 군위군수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사진=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는 '김영만 군위군수가 주민투표를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투표운동에 개입했다'며 김 군수를 지난 14일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 관계자는 "최근 김 군수가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이 선정되면 유치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소보 주민을 통해 확인했다. 군위군은 단독후보지(우보)에 대해서만 신청하면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공동후보지가 실격된다는 내용으로 현수막을 게시한 일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통합 신공항 이전을 위해 각 자치단체와 국방부가 협의한 과정과 주민투표를 부정하는 것으로 투표운동 개입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 고발장에는 "군위군이 지난해 7∼8월 공항 유치 주민결의대회에서 주민들에게 1만원짜리 상품권 2장씩을 돌린 일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13일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투표운동 개입 혐의로 김주수 의성군수를 경북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 측은 의성군이 투표율과 유치 찬성률을 읍·면별로 평가해 600억 원 규모 포상 사업비와 20억 원 규모 공무원 해외연수비 지급 계획을 세웠던 점을 들어 주민투표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주민투표와 관련해 불법이 확인된 부분은 없으며, 고발 사항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도 검토하고 있으며 조사와 관련해 필요하면 검·경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사전거소투표는 오는 16~17일, 주민투표는 21일 양 지역에서 치러진다.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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