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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소득 없이 끝난 군위군수와 국방부장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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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07-29 13:32 조회4,0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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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재투표" 제안…김영만 군위군수 "소보, 비안, 우보 3곳 재투표" 역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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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위군수가 27일 군위군 전통시장에서 열린 '우보공항사수 범군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우보 단독후보지 고수를 부르짖고 있다. 매일신문DB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과 관련한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의 만남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

김 군수에 따르면 정 장관은 29일 김 군수와 만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군위 민심도 많이 달라졌으니 시설(민항터미널 등) 배치에 대한 언급(약속)은 제외하고 소보에 대해서만 주민투표를 다시 실시하자"고 김 군수에게 제안했다. 주민투표를 할 의향이 있다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기한을 또다시 연장해주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 군수는 "주민투표를 또다시 하려면 실시 이유가 지난 1월의 주민투표와 달라지므로 그 이유를 적시(중재안에 대한 제시)해야한다. 재투표 또한 군위 소보 뿐 아니라 군위 우보, 의성 비안 3곳 모두 해야 한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당초 정 장관은 30일 정오까지 답을 달라고 했지만 즉석에서 거부한 것이다.

중재안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유치 의사결정이 먼저이고 중재안은 그 이후에 협의해나가야할 사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김 군수는 전했다.

또 중재안을 의성군수가 거부하면 어떻게 하냐는 김 군수의 질문에 "중재안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다"면서 함께 동석한 국방부 실무자에게 확실하지도 않은 안을 가지고 이야기하지 말라고 질책했다고 김 군수는 덧붙였다.

통합신공항 무산 시 제3후보지 추진과 관련해서는 정 장관이 먼저 '우보 단독후보지는 제3후보지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수는 "지금껏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설득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군에 제안한 중재안은 국방부장관의 동의 없이 실무선에서만 진행돼온 것임이 오늘 국방부장관과의 만남에 서 확인됐다"며 "역지사지로 생각해봐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군위가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할 수 있겠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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