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공동후보지 조건부 유치신청 의사…신공항 타결 가능성(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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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0-07-30 14:39 조회3,7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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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안에 대구·경북 국회의원, 시·도의원 전원 서명 희망
대구시장 "시·도민 염원 부응에 의견 접근"…한 차례 더 협의 후 결과 발표
밝은 표정의 군위군수
(군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0일 경북 군위군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가 밝은 표정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막판 협의를 하고 있다. 2020.7.30 mtkht@yna.co.kr
(군위=연합뉴스) 이승형 김현태 기자 = 군위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에 조건부로 유치 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 막판 타결 가능성이 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는 30일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유치 신청하는 사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전날 대구시와 경북도 등이 제시한 공동합의문(중재안)에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이 모두 서명하면 유치 신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시장과 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대구·경북 국회의원을 대표한 곽상도·이만희 의원이 서명한 중재안은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 공무원 연수 시설을 군위에 배치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지사는 전날 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도 "국방부와 공군은 영외 관사를 군위에 배치하기를 희망하고 분명한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만남 이후 기자들에게 "(통합신공항) 문제를 같이 해결해나가고 시·도민 염원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같이 노력한다는 것까지는 대체로 의견 접근이 됐다"고 말했다.
또 "군위군과 대구시, 경북도가 각자 협의하고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도지사는 김 군수의 요구에 따라 시·도의회 의장단 등에 중재안에 의원 전원 서명을 요청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시·도지사 요청에 따라 의회 전체 차원에서 중재안에 서명할 것인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김 군수를 만나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막판 설득을 했다.
세 자치단체장은 오후에 다시 만나 더 협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문제 해결 전망이 밝아졌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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