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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김해신공항 확정안대로" 강력 촉구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19-06-15 14:07 | 4,36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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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김해신공항 백지화론에 대응… "소극적 태도 그만"
"민항 존치론은 불가능… 여론 혼란 행위 더는 관망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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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14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성명발표 및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신공항 반대와 관련해 관망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동을 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부산·울산·경남(부울경)지역 자치단체가 김해신공항 백지화 움직임을 노골화하자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적극적인 반대 행보에 나섰다.

정치 쟁점화와 지역감정 악화를 우려해 유지해온 소극적인 태도를 깨고 김해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과 대구공항 소음피해 주민 등 100여 명은 14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확정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부울경 자치단체는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자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자체 검증단을 꾸려 "김해신공항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는가 하면, 지난달 27일에는 이를 토대로 국회에서 대국민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추진단은 "지난 정부에서 이미 폐기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백지화를 요구하는 부울경의 작태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규탄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구 일각에서 제기되는 민항 존치론(論)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추진단은 "군 공항 단독이전이 불가능함에도 일각에서 주민투표를 청구하는 등 지역민의 뜻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공항이 좋다'는 기초적인 여론을 이용해 불가능한 대안을 주장하며 혼란을 조장하는 행위 역시 더 이상 관망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홍명 추진단 집행위원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부지 확정을 눈앞에 두고 지역사회 안팎에서 제기되는 논란에 대해 작은 힘이나마 더하겠다는 취지"라며 "부울경 측의 논리는 물론, 군 공항 단독이전론의 허구성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명확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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