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HOME > 이전지선정뉴스 > 신문

김수현 “가덕도 신공항 전혀 검토 않는다는 정부입장 변함없다”

작성자 영남일보
작성일 19-01-29 12:00 | 3,558 | 0

본문

■ 강효상 의원과 면담서 밝혀

물기술인증원 대구설립 문제

취수원·대구통합공항 이전 등

대구 주요현안에 긍정적 답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사진)은 28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물기술인증원의 대구 설립과 대구 취수원 이전, 통합 대구신공항 이전에 대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5시40부터 40분간 김 실장과 대구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면담을 가졌다고 밝힌 강 의원은 “오늘 김 실장과의 면담에서 우선 물산업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인 물기술인증원의 설립과 관련, 오는 6월 물산업클러스터가 완공되는 대구지역에 유치가 필요함을 강력히 주장했다”면서 “이에 김 실장은 ‘물기술인증원 입지 선정을 절차적으로 공정하게 진행하되, 대구유치 문제를 긍정적으로 살펴보겠다.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르면 오는 2~3월 중 입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물기술인증원과 관련, 강 의원은 김 실장에게 “물산업클러스터 유치기업 24곳 중 3곳만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나 물기술인증원 유치가 무산될 경우 인증원 유치를 전제로 투자한 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또 물기술인증원이 다른 지역으로 가면 중복투자로 1천500억원가량의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대구의 장점이 경쟁도시보다 많다는 점을 김 실장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대구시민들의 숙원인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김 실장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환경부 조직개편으로 인해 ‘구미산단 전량재이용 타당성조사 용역’과 ‘낙동강 통합물관리 용역’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실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은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취수원 이전과 본류개선 양자를 다 얻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독려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고 강 의원이 전했다.

강 의원은 또 최종 이전부지 선정을 앞두고 답보상태에 있는 통합 대구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오늘 면담에서 현재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에서 통합 대구신공항이 지연됨으로 인해 대구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정부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 정부는 가덕도 공항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련 보고도 받지 않았으며, 보고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통합 대구신공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답했다고 강 의원이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