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발전방안 담은 '통합신공항 공동합의문' 발표
본문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청서 함께 발표
권영진(오른쪽)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의성군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중재안을 공동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관련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군위군 발전방안을 담은 공동합의안을 군위군이 전격 수용한 뒤 의성군 내에서 발생한 불만여론에 대해 이 지사가 의성군유치위원회를 만나 의성군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 대구시와 실행 가능한 사업에 대한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공동합의문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의성군 발전방안으로 ▲군 부대 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의성군 우선배치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신설과 도청~의성 도로(4차선) 신설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 조성 ▲기본계획 수립시 의성군과 협의할 것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의 무산을 막자는 대의를 위해 숨죽였던 의성군민들의 허탈감과 소외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어느 한 곳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합의문 전문.
대구광역시장, 경상북도지사, 대구광역시의회의장, 경상북도의회의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군 부대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등은 작전성 및 지형성을 고려하되 의성군에 우선 배치한다.
2.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한다.
3. 농식품산업클러스터(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임대형 스마트팜산업단지, K-Food 유기농 복합문화센타 등)를 의성군에 조성한다.
4.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67km)를 신설하고 도청~의성도로(4차선)를 건설한다.
5. 통합신공항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를 의성군에 조성한다.
6. 기본계획 수립시 상기 내용에 대하여 의성군과 협의하여 추진한다.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공동합의문(서명)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