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28일 선정위 공동후보지 확정 , TK 통합신공항, 우여곡절 끝에 의성-군위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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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가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등 공동후보지로 28일 최종 확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통합신공항 부지가 결정되면서 향후 군 공항 이전이나 동남권 신공항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8일 제7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선정위)를 열어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지역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부지로 의결했다. 2016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이전부지 선정 건의서를 제출한 지 4년 여 만이다.
그간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다. 특히 국방부 선정위의 ‘부적합’ 판정에도 군위군이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고수하면서 한 때 사업이 무산될 위기까지 내몰렸다. 지난달 31일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공동후보지로 유치를 신청하는 방안이 마련됐지만 의성군에서 “군위군에 사업이 집중적으로 배치됐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결국 24일 의성군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발전계획을 담은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에 들어설 통합신공항 부지의 면적은 15.3㎢(약 463만 평)에 달한다. 대구시는 10월부터 공군의 설계조건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내년 말에 부지 양여 합의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시설공사에 본격 돌입하고 2028년까지 개항을 완료하겠단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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