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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군위·의성 모두 부적합…"후보지 협의해 재신청하라"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06-26 17:56 | 4,32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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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서 군위·의성 공동 후보지가 높은 점수
군위군, 결과 불복하고 단독 후보지 신청
의성군 신청한 공동 후보지도 부적합
선정실무위 "두 후보지 기준·절차 맞지 않다"

국방부가 26일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모두 현 시점에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이전 후보지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군위군과 의성군이 단일한 후보지에 합의하지 않으면 대구공항 이전이 무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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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사전투표가 실시된 지난 1월 16일 주민들이 경북 군위군 군위읍사무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인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이 각각 신청한 후보지가 모두 이전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지난 1월 주민투표에선 공동 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단독 후보지(군위 우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군위군은 단독 후보지를 고수하고 있다.

선정실무위는 주민투표 후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유치 신청을 한 단독 후보지와 공동 후보지가 선정 절차와 기준에 부합하는지 등의 적정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선정실무위는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와 반대되는 후보지를 신청한 것은 합의된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 역시 공동 신청을 해야 하는데 군위군이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봤다. 선정실무위는 다음 달까지 의성·군위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후보지를 협의해 다시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신공항 이전 부지는 다음 달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실무위원회 검토 및 부대의견으로 권고된 지방자치단체 간 향후 합의 결과를 반영해 선정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구시·경북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은 오는 3일 선정위 개최 전까지 합의점을 찾도

 

 

 

 

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서겠다"며 "두 군데 후보지가 무산돼 제3의 장소로 재추진하는 상황까지 가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회의 종료 후 "사업 무산과 재논의는 있을 수 없고,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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