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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군위군수·군민 원대한 결정 내려달라"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07-19 10:02 | 4,41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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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이 1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두고 "지역의 미래와 후세의 꿈을 위해 군위군수와 군민이 원대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시민추진단은 이날 낸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한해 이달 31일까지 합의의 유예를 결정을 했고, 군위와의 합의와 유치신청만이 유일한 무산 방지책"이라며 "급선무는 군위군민의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이며, 이는 20일로 예정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군위 방문에서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성 군민들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먼저 다가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추진단은 공항 이전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해 국방부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돌이켜보면 당초 한 지자체에 두 곳의 예정 후보지를 지정하고, 군공항이전특별법의 해석 오류와 이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지 못한 국방부의 잘못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추진단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곳으로 건설하는 것은 50년 동안 고통받고 14년 동안 공항 이전운동을 해 온 대구시민의 염원"이라며 "군위는 군민들의 명예가 회복된다면 조건 없는 합의와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통해 공항 이전 무산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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