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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분수령'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19-10-15 09:56 | 3,31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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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안 수용 불가 대안 만들어 국방부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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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과 관련, "시· 기자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과 관련, "시·도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 시·도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전지 선호도를 반영하는 등 지금까지 논의된 안을 종합해 새로운 안을 만들어 국방부와 협의키로 했다.

새 안에는 여론조사를 통해 이전 후보지인 의성·군위를 포함해 대구경북 전체 시·도민의 이전지 선호 결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1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통합신공항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두 단체장은 최근 이전 후보지인 의성·군위군수와 모임을 갖고 선정 기준에 대한 대구시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15일 군위군이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힘에 따라 긴급 회동을 가졌다.

두 단체장은 "대구시,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 4개 단체장이 합의해 통합신공항 선정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어 그동안 논의된 여러 안을 종합, 새로운 안을 만들어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란 법률에 따라 이전 절차를 추진, 연내 최종 이전지를 반드시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이같은 결정을 국방부가 전향적으로 받아주기를 요청한다"면서 "특히 의성·군위군이 대구경북 지역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 자세로 법 절차를 밟도록 협조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종 이전지 연내 선정을 위해 늦어도 11월 초에는 주민투표 공고가 나야 한다. 시·도민을 상대로 여론조사(선호하는 이전지에 대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 역시 "지금까지 나온 논의에 시·도민 여론을 반영할 필요가 있어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반드시 최종이전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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