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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구통합공항 이전지역 새해 1월21일 주민투표로 결정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19-11-24 17:39 | 3,18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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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우보’ ‘군위 소보·의성 비안’ 중 선택
투표율과 찬성율 합산 후 높은 곳 낙점돼

 

대구통합공항이 오는 2025년∼2026년 경북 군위군 우보 또는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접경지역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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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주민과 의성군 주민 등 200여명이 대전에 모여 2박3일동안 대구통합공항 이전지를 결정하는 방안을 놓고 토의하고 있다.

 

대구통합공항 이전지역이 내년 1월21일 주민투표로 결정된다. 군위와 의성지역 주민들이 ‘군위 우보면’과 ‘군위군 소보와 의성군 비안면’ 접경지역으로 이전하느냐를 놓고 주민투표를 거쳐 결정한다.

국방부와 대구시는 24일 “군위지역 주민 100명과 의성지역 주민 100명이 대전에서 2박3일 동안 모여 토론을 거쳐 투표를 한 결과, 각각 후보지에 대한 찬반 투표율과 찬성율을 합산해서 높은 지역을 대구통합공항 이전지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 본부장은 “양쪽 지역 주민들이 투표율로만 결정하는 안과 투표율과 찬성율 합산, 투표율, 찬성율, 대구경북지역 여론조사 등 4가지 항목 가운데 투표율과 찬성율의 합산으로 통합공항 이전지역을 결정하자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통합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는 28일쯤 회의를 열어 선정절차와 기준을 의결한뒤 12월4∼5일 의성군, 군위군 주민공청회, 12월18일 이전주변지역 3천억원 지원계획 의결, 내년 1월 국방부장관의 주민투표 공고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21일 주민투표에 붙일 계획이다.

 

하지만 통합공항을 이용하는 대구시민, 경북도민 등 500만명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후보지 결정후 후폭풍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김동은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 서기관은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결정에 이용자들의 의견이 포함되지는 않는다.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의 여론만으로 결정하자고 합의했기 때문에 다른 의견에 대해서 입장표명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통합공항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면 기본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설계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1∼2022년 공사를 시작한 뒤 2025년∼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팎에서는 “이전 사업비가 8조8천억원∼9조1400억원이 들어간다. 이 돈을 대구시가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조달 등의 이유로 연도별 이전계획이 대폭 늦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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