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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2050년 항공여객 수요 1000만명"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19-12-17 17:00 | 3,36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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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6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활주로 3천200m·여객터미널 6만9천 ㎡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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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여객 수요가 2050년에는 1천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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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 각종 시설 규모는 현재 대구공항보다 대폭 확충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경상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8월부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가 선정된 뒤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역민이 희망하는 신공항 건설을 위해 연구용역을 해왔다.

용역 결과를 보면 현재 대구공항은 소음과 환경 문제, 공항시설 포화 문제, 대구경북권 거점공항 역할 요구 증대 등의 이유로 이전이 필요했다.

새롭게 이전하는 통합신공항은 항공산업, 물류, 유통, 비즈니스, 관광 등을 아우르는 지역의 산업, 관광 중심 공항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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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특히 장래항공수요 예측을 통해 시설규모를 분석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항공수요는 통합신공항 개항시점인 2026년 490만 명을 시작으로 2050년에는 9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항공여객 1천만 명에 걸맞는 공항시설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항공수요를 감안한 시설 규모는 활주로 3천200m, 여객터미널 6만9천㎡, 계류장 22만㎡로 분석됐고 장래 확장성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됐다.

현재 대구공항은 활주로 2천755m, 여객터미널 2만7천88㎡, 계류장 5만1천182㎡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공항 건설에 따른 배후신도시는 ▷국제항공업무지구 ▷항공물류지구(항공물류복합단지, 항공MRO단지) ▷항공복합산업지구(항공복합산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에어시티)로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분석됐다.

앞서 경북도는 8천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통합신공항 항공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공항 선정지역에 항공전자부품단지, 항공MRO 단지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항 미선정 지역에도 항공부품소재단지, 항공벤처연구단지 등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해 선정·미선정지역 모두가 신공항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전세계와 직접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 투자유치, 관광 활성화,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에 상상 이상의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내년 1월 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가 결정되면 대구시가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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