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가오는 신공항 결정…흔들리는 군위 의성 민심
본문
[앵커]
대구 통합 신공항이 어디로 갈지 결정할 최종 절차가 이번 주부터 진행되는데요,
이전지 지원방안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굳건했던 군위, 의성의 민심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군, 의성군에 제시한 최종 중재안에는 군위에 대한 지원 방안이 여럿 담겼습니다.
민항과 부대시설, 군 공항 영외 관사와 진입로 등을 군위 쪽에 지어, 공동 후보지에 부정적인 군위군을 설득한다는 겁니다.
이에 군위군은 단독 후보지인 우보가 우선이라면서도 지역민의 의견을 듣겠다면서 여지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박운표/군위군의회 통합공항이전 특별위원장 : "소보는 74%가 반대하는데 굳이 저희들이 소보로 갈 이유도 없고요. 그렇지만 앞으로 저희들이 각 주민들 만나보고, 뜻에 반영해서."]
의성에서는 공항 이전 기대감 속에 불만족스럽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공항 이전 관련 지원은 군위에 집중되고, 의성은 항공기 소음 피해만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무진/의성군의회 통합공항이전 특별위원장 : "우선은 놀랐습니다. 그런 합의안을 가지고 왔는데 대해서 놀랐고, 그게 군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군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항 이전을 결정할 최종 관문인 이전 터 실무위원회가 이번 주, 선정위원회가 다음 주 예정된 가운데, 공항 이전의 열쇠를 쥔 군위와 의성의 민심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