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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이 총리 부산에 힘싣나?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3-21 10:28 | 8,10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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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영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개입 의사를 밝히고, 부산에 힘을 싣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부울경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고, 국토부와 대구경북 정치권의 김해신공항 건설입장과 배치됩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부산, 울산, 경남 단체장들의 가덕도 신공항 주장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해 신공항 건설이라는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냐는 질문에 이낙연 총리는 애매한 답변을 내놓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국토부와 부울경이 만약 조정이 되지 않고 끝내 표류하게 된다면 총리실에서 나서서 조정을 시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부울경이 주장해온 국토부 대신 국무총리실을 통한 김해신공항 재검증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총리는 한발 더 나아가 김해신공항이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부산 의원의 지적에 대해 관문 도시 부산에 걸맞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부산이대한민국의 제 2도시이자 관문이라면 그 미래를 위한 거기에 걸맞는 계획을 갖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총리와 부산 지역 의원은 총리실의 개입 이유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둘러싼 국방부와 대구경북의 조정 작업을 예로 들었습니다.

대구경북의 반발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될 수 있는데, 지역 정치권은 총리실의 검증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주호영/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장]
"전문가도 없고 아무 전문성도 없는 총리실이 검증한다는 것은 대학생 논문을 중,고등학생이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로징]
"10년에 걸친 논란 끝에 전문 기관을 거쳐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한 정책을 뒤업는 조정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추진 절차상의 문제에 대한 조정 작업을 함께 비교하는 총리의 인식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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